지급명령 받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절차와 대처법 완벽 가이드

지급명령 받으면 14일 내 이의신청 필수! 방치 시 재산 압류 위험. 지급명령의 법적 효력, 이의신청 방법, 공시송달 주의사항, 채무 해결 방법까지 변호사가 완벽 해설합니다.
지급명령 받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절차와 대처법 완벽 가이드

채무·금융법률

지급명령 받으면 14일 내 대응 필수 - 방치 시 강제집행 위험

은행 대출이나 카드 연체 시 법원에서 날아오는 '지급명령', 단순 통지서로 보고 방치했다간 재산 압류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지급명령의 법적 효력과 올바른 대응 방법을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발행일: Oct 22, 2025


새로운 도약을 꿈꿉니다. 기사회생TV 김민수 변호사입니다.

지급명령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은행 대출이나 카드값을 연체하면 민사소송 대신 '지급명령'이라는 문서가 집으로 날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보기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를 받고 가만히 있으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수천 건의 개인회생·파산 사건을 처리하면서 많은 분들이 지급명령의 심각성을 모르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급명령이 정확히 무엇인지, 언제 날아오는지, 그리고 받고 난 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급명령이란 무엇인가?

구분내용
정의법원이 채무자에게 돈을 지급하라고 명령하는 법적 문서
특징재판 없이 진행, 저비용, 빠른 처리
대응기한수령일로부터 14일 내 이의신청 필수
방치 시 결과확정 → 강제집행 가능 (재산압류, 경매 등)

지급명령은 법원이 채무자에게 돈을 지급하라고 명령하는 법적 문서입니다. 채무자가 돈을 못 갚을 때 채권자가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하면, 법원은 별도의 재판 절차 없이 채권자가 신청하는 대로 채무자에게 돈을 갚으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지급명령의 특징

  • 간편한 절차: 일반 민사소송과 달리 재판 없이 진행
  • 낮은 비용: 인지·송달료가 거의 들지 않음
  • 빠른 처리: 신청 후 1~2주 내로 명령문 발송
  • 광범위한 활용: 은행, 카드사뿐 아니라 개인도 신청 가능
💡 "지급명령은 소송 전에 채권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간이 법적 절차입니다."

지급명령을 받으면 생기는 일

상황결과
14일 내 이의신청지급명령 효력 중단 → 민사소송으로 전환
14일 내 미대응지급명령 확정 → 집행권원 취득
확정 후재산 압류, 경매 신청, 급여 압류 가능

법원에서 지급명령을 발송하면 채무자는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이 기간 내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지급명령이 그대로 확정됩니다.

확정되면 발생하는 법적 효력

지급명령이 확정된다는 것은 법원 판결문을 받은 것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확정된 지급명령은 집행권원이 되어 채권자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 채무자 재산 조사
  • ✓ 부동산 경매 신청
  • ✓ 예금 계좌 압류
  • ✓ 급여 압류 (일부)
💡 TIP.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급명령을 받고 방치하면 아무런 법적 방어 기회 없이 재산이 강제집행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의신청 방법과 기한

항목세부내용
이의신청 효과지급명령 효력 즉시 사라짐
작성 난이도간단 (복잡한 이유 불필요)
기한 계산수령일 다음 날부터 14일
제출 기준법원 접수일 기준 (발송일 아님)

이의신청의 핵심

다행히도 지급명령은 이의신청만 하면 바로 효력이 사라집니다. 별도의 재판을 열지 않는 대신, 채무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즉시 무효화되는 구조입니다.

이의신청서 작성법

이의신청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작성해도 충분합니다:

"채무자는 채권자의 지급명령에 대하여 불복함으로 이의를 신청합니다."

실제로 채무가 있는지 없는지, 금액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지급명령 단계에서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이의신청만으로 일단 지급명령의 효력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14일 계산법 - 정확히 알아두세요

명령문을 받은 날은 제외하고 그다음 날부터 14일을 계산합니다.

💡 TIP. 📌 예시:
- 9월 3일 지급명령 수령
- 이의신청 마감일: 9월 17일까지 법원 접수 완료
- 9월 17일 우편 발송 → 9월 18일 법원 도착 = 기한 초과로 무효

⚠️ 중요: 우편 발송일이 아닌 법원 접수일 기준이므로, 마감일 최소 3~4일 전에는 발송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급명령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

상황대응
주소지 미거주로 반송주민등록초본 주소로 재발송
재발송도 실패특별송달 후 공시송달 진행
공시송달법원 사이트 게시로 송달 간주
확정 후 구제추후보완 항소 (복잡하고 불리함)

공시송달의 위험성

가장 큰 문제는 채무자가 지급명령이 날아온 사실 자체를 모르고 확정되는 경우입니다.

은행이나 카드사는 처음에 고객이 등록한 주소지로 지급명령을 발송합니다. 만약 그곳에 채무자가 살지 않아 반송되면:

  • 법원은 채권자에게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아 최종 주소지로 재발송 요청
  • 그래도 수령하지 못하면 특별송달 후 공시송달 진행
  • 공시송달은 법원 사이트에 발송 사실을 게시하는 것으로 실제 송달을 대체
💡 "공시송달은 채무자 주소지로 우편을 보냈는데도 받지 못한 것이 채무자의 책임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송달되어도 법적으로 유효합니다."

공시송달이 가능한 경우

많은 분들이 "지급명령은 공시송달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시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 일반 개인의 지급명령: 공시송달 불가
  • 금융기관(은행, 카드사)의 지급명령: 소송촉진법상 특례로 공시송달 가능

따라서 금융기관 채무의 경우 주소 변경을 제때 하지 않으면 본인도 모르게 지급명령이 확정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후보완 항소

공시송달로 지급명령이 확정된 경우에도 추후보완 항소를 통해 다시 다툴 수 있는 절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확정된 지급명령을 뒤집는 것은 채무자 입장에서 훨씬 불리하고 복잡합니다.


지급명령은 언제 날아오나?

채무자 대응지급명령 신청 시기
전화 불응, 연락 두절빠른 신청 (1개월 내외)
전화 응대, 상환 의지 표명늦은 신청 (2개월 이상)

연체 기간

지급명령은 하루 이틀 연체됐다고 바로 발송되지 않습니다. 대개 한 달 이상 연체되었을 때 금융기관에서 신청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달 이상 연체된 후 발송되기도 합니다.

발송 시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

채무자의 대응 태도에 따라 지급명령 신청 시기가 달라집니다:

💡 TIP. 걱정하지 마세요. 연체 초기에 금융기관과 성실히 소통하면 지급명령 발송을 일정 부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 후에는 어떻게 되나?

단계내용
이의신청지급명령 효력 중단
자동 전환민사소송으로 전환
채권자 선택인지·송달료 추가 납부 시 소송 진행
이의신청 목적강제집행 차단 + 채무조정 준비 시간 확보

민사소송으로 전환

이의신청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채무자가 이의신청을 하면 해당 사건은 정식 민사소송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채권자가 민사소송에 필요한 인지·송달료만 추가로 납부하면 곧바로 소송 절차가 시작됩니다. 만약 채무자가 실제로 돈을 빌렸고 갚아야 할 의무가 명확하다면, 결국 이 소송에서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시간을 버는 전략

그렇다면 이의신청은 무의미한 걸까요? 아닙니다. 이의신청의 진짜 목적은:

  • ✓ 당장의 강제집행을 막는 것
  • ✓ 채무 조정 절차를 준비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
💡 "내가 빚을 모두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급명령에 이의신청을 한 다음 개인회생·파산·워크아웃 같은 채무 조정 제도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급명령 이후 채무 해결 방법

제도특징적합 대상
개인회생채무 일부 탕감 + 3~5년 분할 상환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경우
개인파산·면책채무 전액 면제 (면책 결정 시)소득이 없거나 극히 적은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워크아웃이자 감면 + 장기 분할 상환법적 절차보다 간편

종합적인 채무 조정 제도

지급명령이 확정되었든 안 되었든 상관없이, 모든 채권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제도들이 있습니다:

채무 조정의 장점

이런 제도를 활용하면:

  • ✓ 모든 독촉 중단
  • ✓ 채무 원금 감면 (제도에 따라)
  • ✓ 이자 정지 또는 감면
  • ✓ 강제집행(압류, 경매) 중지

👉 개인회생 신청 자격 및 절차 가이드
👉 개인파산 vs 개인회생 비교 분석


지급명령 받았을 때 체크리스트

구분확인사항
즉시 해야 할 일수령일 확인, 이의신청서 제출, 채무 총액 정리, 상환 능력 평가
전문가 상담 필요복수 지급명령, 압류 당한 상태, 채무 > 연소득, 3개월 이상 무소득

즉시 해야 할 일

  • ☑ 수령일 확인 (14일 계산 시작점)
  • ☑ 이의신청서 작성 및 제출 (최소 3일 전까지)
  • ☑ 채무 총액 및 채권자 목록 정리
  • ☑ 상환 능력 현실적으로 평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다음 상황이라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여러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지급명령 수령
  • 이미 다른 채권자로부터 압류·가압류 당한 상태
  • 총 채무액이 연 소득을 초과
  • 3개월 이상 소득이 없거나 불안정

마무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법원에서 지급명령이 날아왔다고 해서 겁부터 먹지 마시고 일단 이의신청부터 하세요. 그렇게 해서 시간을 번 다음, 개인회생·파산·워크아웃 같은 채무 탕감 제도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급명령 받으면 14일이라는 촉박한 기한이 주어지지만, 이를 놓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10년 가까이 개인파산관재인을 하면서 수천 건의 사건을 처리해본 결과, 이런 제도를 잘 활용하기만 하면 독촉도 멈추고 탕감도 받으면서 빚을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도약을 꿈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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